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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응급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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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시윤 댓글 0건 조회 4,908회 작성일 13-02-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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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응급처치

1. 골절 판정

1) 부어 오른다

골절이 있으면 출혈 때문에 부어 오르고 내출혈로 피부가 변색된다.

2) 만지면 아프다

해당 부위가 몹시 아프고 약간만 손이 닿아도 아프다.

3) 변형이 있다

좌우를 비교해 보면 외형상 변형이 있을 수 있다. 개방성 골절같이 상처면에 골절된 뼈가 돌출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관절이 아닌데도 흔들흔들 움직일 때에는 골절이 확정적이다.

4) 똑똑 소리가 난다

부러진 곳을 움직이면 뼈가 부딪혀 알력음(똑똑소리)이 들린다.

5) 움직일 수가 없다

통증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게 된다.

ⓧ 이상하게 움직인다고 해서 일부러 확인해서는 안된다.

골절시 출혈과 심한 통증으로 쇼크 상태에 빠지기 쉽다. 안면은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리고, 혈압도 낮아지며, 일순 멍하게 된다. 골절인가 아닌가 의심될 때는 골절되었다고 생각하고 처치하도록 한다.

2. 골절을 입었을 때

1) 전신을 잘 관찰한다.

쇼크 증상은 없는지 중요한 손상은 없는지를 보면서 옷을 느슨하게 해주고 호흡하기 편하게 해 준다.

2) 골절부위를 안정되게 해 준다.

골절부위 뿐만 아니라 부근 관절도 움직이지 않게 한다. 팔 골절시는 일으켜 앉혀도 좋다.

ⓧ 될 수 있는 한 움직이지 않는다. 자주 움직이면 통증때문에 쇼크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전신적으로는 보온해주고 안정을 유지해 준다.

3) 탄력붕대로 지혈시킨다.

출혈이 있으면 상처에 가제를 대고 탄력붕대로 지혈시킨다.

4) 부목을 대 고정시킨다.

부목 위에 천(수건)을 놓든가 딱딱하지 않게 하여 고정시킨다. 몸과 부목 사이에 간격이 있으면 적당한 것을 끼워 넣는다.

ⓧ 피부로 돌출된 뼈를 무리하게 눌러 넣거나 변형을 바로잡는 처치를 해선 안된다.

고정이 너무 심하면 출혈과 부기 때문에 환부 주위에 피가 잘 돌지 않게 된다. 너무 단단히 죄여졌으면 조금 느슨하게 해 준다.

부목은 가까이 있는 재료를 찾아서 사용한다. 골절부의 양쪽 관절을 넘는 길이가 되는 것을 고른다. 이송할 준비가 끝났다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

3. 팔ㆍ손을 고정하는 방법

1) 쇄골(어깨뼈)

부러진 팔 쪽에서 삼각건을 반대쪽 어깨에 맨다. 다른 삼각건으로 팔꿈치에서 몸에 묶어 고정시킨다.

2) 상완

L자형 부목을 대고 팔꿈치는 직각으로 고정하여 팔을 어깨에 맨다. 팔과 몸을 함께 묶으면 보다 잘 고정된다.

3) 팔꿈치

손가락에서 상완까지 이르는 부목을 이용하여 팔꿈치 상하를 묶는다. 팔을 구부린 채 고정할 때에는 손가락을 팔꿈치보다 높이 든다.

4) 전완ㆍ손목

팔꿈치를 직각으로 굽히고 팔꿈치에서 손가락까지 부목을 댄다. 묶을 때에는 손바닥을 자기쪽으로 향하게 한다.

5) 손바닥

손끝에서 팔꿈치까지 부목을 손바닥쪽에서 댄다. 손바닥은 밑으로 향하게 하고 묶는다.

6) 손가락

나무젓가락 등의 부목을 대 고정시킨다. 손가락을 따라 부목을 댄다. 볼 종이 (휴지말개)로 고정해도 된다.

4. 다리ㆍ발을 고정하는 방법

1) 대퇴 (넓적다리)

발 외측에 겨드랑이 밑에서 발끝까지 부목을 댄다. 이어 양 발 사이에 모포(부목)를 넣어 양 발을 함께 묶는다.

2) 하퇴(정강이)

발목, 무릎관절 모두 움직이지 않게 부목을 댄다.

3) 무릎

발목에서 엉덩이까지 부목을 댄다.

4) 발목

가능하다면 신을 벗기든가 가위로 오려 준다. 방석이나 목욕 타월로 고정시킨다.

골절은 의식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외력으로도 생기는 수가 있다. 골 강도는 개인마다 다르고, 연령 성별 영양 상태 골질환의 유무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어린이나 노인이 쓰러져 걸을 수 없을 때에는 타박상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골절은 아닐까 의심하여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절은 외견상 피부나 근육이 창상을 받은 개방성 골절과 피부에 창상이 없이 단순히 골절만 된 폐쇄성 골절로 나눌 수 있다. 폐쇄성 골절은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응급처치시 어설픈 정복 작업을 하지 말고 골절된 부분을 고정하고 움직이지 않도록 하여 병원으로 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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